







지난 호에서 하동군의 생활쓰레기 분리·수거 실태와 하동군의 정책, 그리고 주민들의 생각과 문제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다른 지자체 주민들의 노력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대안을 모색해 본다
쓰레기·폐기물도 자원이다. 순환시키면 돈(경제적 이익)이 되고 지구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를 통해 6년 5개월 동안 재활용품을 806톤 수거했으며 시민들에게 2억 1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1,308톤을 줄이고, 소나무 9,15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마을마다 재활용 분리수거 시스템을 갖추고 관리하면 재활용품 수거율을 크게 높이고 일반쓰레기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진안군은 10년 전부터 마을에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시스템인 ‘클린하우스’를 설치하기 시작해서 현재 96%의 마을에 333개의 ‘클린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공론화 기획] ② 하동군, 쓰레기문제 더 이상 방치해선 안돼
환경
🐻❄️
이창일 객원기자

생활쓰레기, 해법을 고민할 때! - 마을별·면별 분리수거장을 만들고 주민이 함께 관리해야
환경
💩
이순경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지방정부의 역할과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농촌사회의 특성상 내년의 지방선거는 하동군민의 삶에 크고 작은 여러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12.3 내란사태 이후 새로운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하동군도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과거를 답습할 것인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이에 <오하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동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기기획을 마련하여 하동군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을 군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독임제의 권력행사가 문제다
우리나라는 대통령부터 지방의회 의원에 이르기까지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권력행사 방식은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각기 선출하고, 지방의회와 집행부가 서로를 견제하는 독임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독임제는 ‘책임소재가 명확하고 사무 집행이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관장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독임제의 폐해는 권력을 견제할 정당·언론·시민사회가 미성숙한 하동과 같은 기초지자체에서 더욱 심각해진다. 하동군민은 이미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불과 8079표(24.73%)로 당선되어 5만여 하동군민의 삶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 윤상기 (전)군수를 통해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독임제 권력행사의 폐해를 생생히 체험한 바 있다.
[집중기획] 2026년 지방 선거를 생각한다 <1>: 정치 - 지방자치, ‘연합의 정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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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구 기자

지리산 깊은 골에 피어난 꽃의 정원 ‘몰랑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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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조선원
-악양면 주민
봄비는 퍼붓고 똥이 마려울 때 잠시 수세식 변기의 유혹을 받는다. 하지만 우산 들고 퇴비간에 앉아 엉덩이로 튀는 빗방울을 감내하면 뿌듯하다. 나의 퇴비간 생활은 2010년 귀농하며 시작됐다. 농사의 근본은 퇴비의 자급이라 생각했던 귀농학교 시절의 다짐도 있었지만, 어릴 적 보았던 아버지의 두엄간이 시초다.
아버지의 두엄간은 가을에 시작된다. 낙엽들과 외양간, 돼지우리, 닭장에서 나온 짐승들의 배설물이 주요 재료다. 가을걷이에서 나온 콩대, 고구마 줄기, 볏짚은 소의 여물에 쓰인다. 겨우내 짐승들의 공간에서 나온 똥오줌은 눈과 찬바람 속에서도 따스한 날이면 숙성되느라 김이 나곤 했다. 아지랑이 피는 봄이 오면 두엄간에서도 아지랑이가 올라온다. 숙성되면서 나는 시큼쿵큼한 냄새와 함께. 아버지와 머슴 아재의 큰일이 봄날 두엄을 뒤섞는 일이다. 호구라는 농기구를 사용해 두엄을 섞을 때면, 쌀쌀한 3월인데도 두 분이 땀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맡았던 그 오묘한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선명한데 말로 하기는 어렵다. 서너 번의 뒤집기를 거친 두엄은 드디어 들로 나간다. 두엄은 논의 흐드러진 자운영 꽃에 부어져 써레질할 때까지 한 달 여의 2차 숙성기를 갖는다.
나는 어린 마음에 자운영꽂에 부어지던 두엄이 싫었다. 발목까지 물이 찬 자운영꽃이 핀 논에서 오후 햇살을 등에 지고 노는 즐거움을 더는 할 수 없었기에... 아버지의 두엄간이 가을에 시작해 봄에 흙으로 가는 짧은 순환이 가능했던 건 마른 낙엽과 짐승들 똥오줌과 바닥에 깔아줬던 볏짚이 잘 버무려져 두엄간에 갔고, 사람 똥도 그 때는 순수물질이었기에 짧은 숙성이 가능했던 것 같다. 또 하나 음식물 찌꺼기는 돼지나 닭의 먹이여서 두엄간의 재료들이 단순했었다.
[작고 느린 삶] 슬기로운 퇴비간 생활
독자기고
조선원

하동 ‘다크투어’ 역사 기행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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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산기슭에 건설된 태양광 시설이 무너져 마을 길을 막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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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마리 기자

서두르면 급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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