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표] 공직선거법·정당법 개정 주요 내용과 쟁점
6·3 지방선거 코앞 두고 통과된 공직선거법·정당법… 양당 카르텔 제도화에 민주주의 후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남겨놓은 지난 4월 18일, 국회가 전격 처리한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시민사회에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석 의원 213명 가운데 찬성 184명, 반대 4명, 기권 25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으로 통과된 이번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참정권 확대와 지방의회 비례성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6·3 지방선거를 거대 양당의 독점 무대로 만들고, 소수 정당의 진입 장벽을 더욱 높인 ‘기득권 수호 정치개악’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국 민주주의가 다양성을 잃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후퇴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번 개정안의 핵심 쟁점들을 짚어본다.
기득권의, 기득권에 의한, 기득권을 위한 ‘선거 룰(Rule) 야합’
정치

악양 외둔삼거리에 걸린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러 후보자들의 현수막의 모습이다. 지방선거에서 정책이 실종되었다는 비판은 둘째치고, 지정게시대가 아닌 곳에도 현수막을걸 수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정치인들의 특권을 박탈해야 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화되었다.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고, 차량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피로감과 불만을 호소하고, 지역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실종됐다고 지적한다.
최근 하동지역 주요 도로와 교차로 등에는 각 후보들의 현수막이 대거 게시됐다. 비슷한 구호와 사진이 반복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현수막 때문에 정신이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읍내에서 만난 한 주민은 “어디를 가도 현수막뿐이다.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고 내용도 다 비슷하다.”며 “정작 지역에 필요한 이야기는 안 보인다.”고 말했다.
선거 차량 방송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홍보 음악과 방송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악양에서 만난 한 주민은 “하루 종일 같은 음악과 방송이 반복되는데 너무 시끄럽다. 선거철만 되면 스트레스”라며 “정책 설명은 거의 없고 이름 알리기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개에서 만난 주민 역시 “시끄러워 죽겠다. 주민들 생활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수막만 넘치고 정책은 없는 지방선거
정치

군수 후보는 여기에 답할 의무가 있어
<한국농어민신문>에 의하면 작년 11월 국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4대강 자연성 및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강 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논의가 있었다. 섬진강 하구 생태복원과는 결을 달리하지만 강 하구의 생태복원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그 옛날 은빛 백사장이 안타깝게도 주차장이 되었으니 세월이 무상하다.
하동 송림 자연형 생태복원
환경

제 12회 양귀비 축제를 찾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발상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북천 꽃천지 꽃축제는 5월과 10월에 열린다. 가을 축제는 추석과 연동하여 시기가 조정된다. 올해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20회를 앞두고 있고, 양귀비 축제는 12회를 맞았다.
북천 꽃천지 꽃축제
사회

지난 4월 ‘제22회 윤봉길 예산 전국 마라톤 대회’에 ‘식물식평화세상’ 회원과 함께 참가후 기념 촬영.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수삼 씨.
77세 이수삼 씨는 오늘 아침에도 부인 옥인숙(71) 씨와 함께 5킬로를 거뜬히 달리고 들어와 일상을 시작한다.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을 결합한 ‘지리산 착한 농부 협동조합’에서 종사하고 있는 이씨는 운동을 하면 지쳐서 일을 못 할 것 같지만 그 반대라고 말한다. 오히려 더 힘이 나고 피곤한 줄 모른다고 한다. 그가 오늘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100세까지 산다면 그때까지 계속 달리고, 보스톤 마라톤까지 나가는 게 목표”라고 한다. 4년 전부터 부인 옥씨와 함께 마라톤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옥씨는 올 예산 마라톤에서 ‘70대 여성 완주상’과 함께 상금도 받았다. 이씨 부부는 올해 이미 4번 참여했고 하반기에 6번 정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수삼 씨 부부가 적지 않은 나이에 어떻게 마라톤 매니아가 되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많은 운동이 있는데 왜 하필 마라톤인가요?
100세까지 달린다, 보스톤 마라톤을 향하여
우리마을두루두루

갈사만 바깥섬의 바위에 새겨진 ‘가시’이다.
김미희
양보면
가 시
마음에 돋힌
가시를 뽑는 일은
풀꽃 보며
풀 사이 걷기
새소리에
말 걸기
어제 나무와
키 재기
바람에게 먼저
걸어가기
작은 냇물에
낙서하기
꽃 옆에서
꽃처럼 웃기
가시
독자기고

백지 앞에서
최은영 첫 산문집
최은영 지음
문학동네
276쪽
작년 늦여름, 최은영 작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읽고 또 읽어 닳아버린 책을 들고 가 조심스럽게 사인을 받았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그녀는 “말재주가 없다.”며 대신 자신의 글을 직접 읽어주겠다고 했다.
“그녀의 거의 모든 것”
책이야기

그의 음색은 독특하다. 거칠고 쉰 듯한 허스키 보이스에 저음, 말하듯 읊조리는 스타일에 쓸쓸한 듯 아련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노래들. 386세대에겐 익숙한 린다 론스타드의 <Long Long Time>을 만든 작곡가이자 가수인 로드 맥퀸이다. 그는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뿐만 아니라 시인으로도 이름을 날렸으며, 배우로도 활동을 했다. 그의 예술적 행보만 보면 천재라고 말할 수 있지만, 대중적 인기와 예술적 평가는 종종 엇갈리기 마련이다.
그는 1933년 미국 오클랜드의 구세군 호스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누군지 알 수 없었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어머니는 그가 11살 때 결혼했다. 하지만 가족의 폭력과 학대를 견디지 못한 맥퀸은 가출을 했고, 그때부터 목장 일꾼, 철도 노동자, 로데오 카우보이, 스턴트맨, 라디오 디스크자키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았다.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는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그는 결핍을 메우기라도 하듯 매일 일기를 썼다고 하는데, 이 습관은 훗날 그의 창작 작업에 밑거름이 되었다.
1950년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맥퀸은 전후 전통적 사회규범과 물질주의적 가치관에 반발한 젊은 세대의 문화로 일어난 ‘비트족’ 시인들과 함께 활동하고, 포크 가수로서 무대에 서게 된다. 이후 ‘비트’라는 문화, 사상적 흐름은 60년대의 히피 운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1960년대 초 맥퀸은 프랑스로 이주하면서 벨기에 태생의 샹송 가수 자크 브렐을 만나고 그의 노래들을 번역, 미국에 소개하게 된다. 그렇게 <Seasons in the Sun>과 <If You Go Away>는 대중적으로 성공한 히트곡이 된다. 또 프랭크 시나트라, 킹스턴 트리오, 페리 코모 등 유명한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 영화음악을 포함해 모두 1500곡이 넘는 곡을 쓰며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
“통속과 진부함을 노래한 음유시인” 로드 맥퀸 (Rod McKuen)
음악이야기
정호영
하동읍, 하동생태해설사
산과 들은 벌써 한 조각의 흙빛도 찾아볼 수 없는 초록의 바다다. 야들야들 나부끼는 봄의 연두색이 어느덧 초록색으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이상 기온이라며 변덕스러운 날씨에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이번 봄이었는데 결국 산과 들의 그리운 연두색이 짧게 지나가 버렸다. 서글프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봄의 연두색을 어떻게 알려줄까?
연두색을 기다리는 건 섬진강도 똑같은 마음이려니 한다. 산이 있고 강이 있고 모래사장이 있고 소나무 숲이 있는 이곳, 하동의 섬진강 풍경의 아름다움이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연이다. 조용히 내리는 비를 맞고 있는 섬진강의 모습은 상처받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기에 충분하다.
물이 가득 찬 논에 빗방울이 떨어져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며 ‘논에 보석이 하나 가득이다.’라고 하던 우리 손녀 혜련이의 표현처럼 섬진강에도 보석이 하나 가득하다.
Eco 창: 그리운 연두빛 / 하동에서 만나는 생태 이야기 ➃
Eco창
.jpg&blockId=371562b3-f944-8062-a87f-c45d5ad7abe7)
세계적으로도 귀한 손님이 갈사만을 찾았다. 지방선거 이후 갈사만의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지, 당근부리가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진 제공 : 구례 정정환, 생태전문가
개발인가, 살아 있는 갯벌의 보전인가
갈사만에 검은머리물떼새 5마리가 찾아왔다. 검은 머리와 흰 배, 붉은 부리와 다리가 선명한 이 새는 ‘당근부리’로도 불린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귀한 새다. 영어 이름은 ‘Oyster-catcher’로, 말 그대로 굴을 잘 까먹는 새로 알려져 있다.
갈사만에 찾아온 당근부리, 검은머리물떼새가 묻는다
환경
이슈
.jpg&blockId=371562b3-f944-80af-b8ac-e5112e9dfc88)
국립공원 구역이자, 국유림 핵심지역인 시루봉골 최상단 지역이 무참히 훼손된 모습.
100년 숲이 사라진 자리, 누가 책임질 것인가
청암면 묵계리 시루봉골 일대 국유림(묵계리 산320)에서 대규모 산림 훼손이 확인됐다. 지역 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약 5000평에 이르는 숲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고로쇠나무를 제외한 나무들이 베어졌고, 일부 나무는 껍질을 벗겨 말라 죽이거나,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주입해 죽인 것으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됐다.
청암면 묵계리 국유림 대규모 훼손
이슈
환경
종이신문








59호 / 2026년 6월
호수별 신문
오하동 이야기
오하동 소개

오직 주민의 힘으로 만듭니다.
오!하동은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 권력과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주민들의 신문'을 만들고 싶습니다.
목소리 없는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구석구석 우리네 삶을 조명하고 나누는 '오하동주민신문'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오하동이 탄생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바로 오하동의 밑거름 입니다.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오하동 소식
오!하동에 후원하기
오!하동에 정기 후원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직접 후원도 가능합니다.
농협 301-0324-5104-21 (예금주 : 사회적협동조합 오하동)
활동 기자
김경구 기자
이순경 기자
김건해 기자
나은동 기자
송혜영 기자
조준형 기자
최지한 기자
홍마리 기자
miho99
이창일 객원기자
정효영
문종두 기자
이런책방
이혜원
양지영
하동주민신문 << 오!하동 >>
등록번호: 경상남도 하동, 라00001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경서대로 141
전화번호: 055-882-5936
전자우편: ohadongnews@gmail.com
오!하동을 만드는 사람들:
김경구, 이순경, 김건해, 나은동, 송혜영, 이창일, 조준형, 최지한, 홍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