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밀착형 사업은 빠진 하동군 시설관리공단
군정
2024/09/01

회남재 숲길은 방치한 채, 새로운 숲길 조성에 나선 하동군
군정
2024/09/01

재활용도움센터, 쓰레기 문제 해결의 물꼬 트려나
환경
2024/09/01

하동생태해설사, 하동의 생태적 가치를 찾는 사람들
우리마을두루두루
환경
2024/09/01
8월부터 나무 이야기를 쓰기로 약속했는데 어느 나무부터 시작할까? 그 나무들이 숲을 이룰 때까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식물조사 차 ‘지리산 옛길’, 일명 ‘서산대사길’을 걷게 됐다. 가슴에 시원한 계곡바람이 불었다. 여기야. 바로 이곳! 나는 솟구치는 기쁨에 박수를 쳤다. 그제야 알았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 가는 숲과 나무, 그리고 길 이야기였다.
서산대사길은 지리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 화개면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까지 화개천을 옆으로 하고 걷는 4.2km의 지리산 옛길이다. 서산대사(1520~1604년)라면 불교에 관심이 없어도 공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억불 정책으로 쇠락해가던 불교를 중흥시킨 조선 중기 고승이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기록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5000 여명의 승병을 조직하여 제자들(사명대사 등)과 함께 왜군이 점령한 평양성을 탈환하는데 큰 공을 세웠단다. 당시73세. 놀라워라! 1540년 그의 나이 스무 살 무렵, 의신마을 원통암에서 출가하였다니, 이 길은 그의 포행길이었으리라 짐작된다. 하여 지리산 옛길을 ‘서산대사길’로 명명하자고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의신마을 토박이, 별천지 생태관광협회 정봉선 대표님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 길은 의신마을에서 끝나지 않고 그대로 계곡 옆길을 따라 의신마을 더 깊은 곳에 있는 삼정마을로 이어져 벽소령으로 연결되는 길이 었단다. 봇짐, 등짐장수들이 소금과 해산물을 벽소령 고개 넘어 함양으로 팔러 가던 길, 의신마을 주민들이 산나물과 참숯을 팔기 위해 화개장터로 가던 길이었다. 그 길 위 주막에서는 막걸리와 국밥이 있었고 봇짐장수를 따라 왁자지껄 흘러다니는 이야기가 있었다. 세월이 흘러 새로운 도로가 생기고부터 주막이 사라지고 인적이 끊겼다. 옛길을 복원했지만 섬휘파람새 울음소리가 숲을 울려도 사람소리는 하나도 들리지 않을 만큼 한적하다. 이렇게 좋은 숲길이 비밀스레 몸을 숨기고 있다. 지금은 여름이라 신흥마을 입구 쪽 계곡에서는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오골오골했다.
하동을 소개할 때 나는 꼭 이 길을 말한다. 나같이 하체는 굵으나 오르막길에 약한 근육을 가진 사람도 어렵지 않게 걸을 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다. 4계절 다 걸어보았지만 어느 계절이라도 좋다. 친정어머니가 70대 중반이었을 때 온 가족이 걸은 적 있다. 걷기 좋아하는 식구답게 쉬자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2시간만에 다 걸어버리고는 더 걸을 길이 없어 아쉬워했다. 계곡을 만났다 헤어졌다 하기에 숲과 물을 좋아하는 이라면 춤추며 걸을 수 있다. 조금 더 편하게 걷고 싶다면 의신마을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원규 시인이 화개에 살 때 지리산 옛길을 놓고 시를 썼다. 시의 마지막 두 구절이다. “온종일 의신동천 물소리로 내장을 헹구러 가자/모세혈관마다 연초록 바람이 이는 지리산 옛길로 가자.” 가자! 지리산 옛길, 서산대사길, 보부상 길, 의신주민 길을 걸으며 나만의 이름을 지어보자. 그 길을 오간 이야기와 땀방울을 상상하며 푸근한 나무 한 그루에 기대어 보자. 나무와 더불어 숲이 되어 보자.
지리산 옛길, 서산대사길-‘숲과 나무, 길 이야기’ 1
독자기고
환경
2024/09/01

지리산 종주산행 - 지리산 이야기(6)
독자기고
2024/09/01
아침에 마을이장님이 마을 방송을 연거푸 한다. 잘 알아들을 수 없지만... “한 분도 빠짐없이 서명을...”이란 말에,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갔다. 안 그래도 청년회에서 마을 방역(소독)을 한다고 격려해주면 좋겠다는 말을 듣기도 해서 봉투에 적은 돈이지만 넣고 갔다.
마을 사무소에 가니 연세 지긋하신 아지매 한 분과 이장님이 계셨다. “수고 많으십니다.”며 인사하고 청년회가 방역하신다고 수고하는데, 하며 봉투를 건넸다. 그러고선 아침에 방송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 했다. 이장님께서 서류를 주는데, 한 장은 취지문, 다른 건 서명부였다. 서명 취지문을 보니 이런 내용이었다.
“광역 제2생활폐기물처리장이 유치되어... 주민지원금 분배위원회 회의를 4차에 걸쳐 진행해 왔으나 인근마을(덕오, 사등, 소송, 수문, 금오) 주민위원의 억지주장에 의한 계속되는 불참으로 회의 진행이 되지 않고... (심지어) 금남면 발전분배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동군 광역쓰레기처리장, 이대로 좋은가
칼럼
환경
2024/09/01

Photo news/ 대성골 산불 이후 1년 6개월, 숲은 살아있다
포토뉴스
2024/09/01


Oh! Cartoon/ 출발선이 같다고 모두 같은속도로 달리지 않아도 된다. 각자의 속도로 사는 삶
오! 카툰
2024/09/01

동복천댐 건설 계획 발표, 염해 피해 증가 우려돼
이슈
2024/09/01

악양 취간림, ‘게’ 출현
이슈
환경
2024/09/01
대송산단 내 하동LNG발전소 건설사업이 백지화되었다. 지난 7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하동군이 신청한 대송산단 개발계획 변경신청 심의결과를 ‘보류 결정’하였다. 이번 결정으로 대송산단에는 발전소가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산자부의 보류 결정의 근거는 경제성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곳에서 거리가 먼 곳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현황’에서도 하동LNG발전소가 삭제되었다. 2023년도 4분기까지 ‘건설 예정 사업’에 있었던 ‘하동LNG발전소 1호기’가 2024년도 1분기에서는 없어졌다. 자료를 작성한 전력거래소 담당자는 “해당 자료는 사업자 제출 자료로 작성하는데, 올해 한국남부발전이 제출한 자료에는 하동LNG발전소가 없었다.”고 했다. 한국남부발전의 하동LNG발전소 백지화에는 산자부의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LNG발전소 부지 면적은 18만㎡이다. 대송산단 산업용지 분양면적(80만 9791㎡)의 22%에 이른다. 발전소 유치로 대송산단 분양난을 해결하려던 하동군의 계획이 어려워졌다. 갈사산단의 배후단지로 계획된 대송산단은 갈사산단이 중단되었는데도 건설되었다. 전문가의 말대로 ‘갈사산단만 바라보고 지은 대송산단은 불리한 입지 여건과 높은 분양가’때문에 분양이 어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대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이라도 사업 실패를 인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고, 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LNG발전소가 백지화된 가운데, ‘되지도 않을’ 산단 분양보다 급한 것은 현재 석탄발전소 노동자와 관련 종사자들의 고용 보장을 위한 노력이다.
대송산단 내 하동LNG발전소 백지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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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산단
2024/09/01
“쌤, 배고파요~~~!!!!!”
준경이가 오만상 떼를 쓰며 들어왔다. 표정을 보아하니 짜증이 한가득이다. 그런데 저것은 정말 배가 고파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벌써 세 번째 학원까지 돌고 온 준경이는, 사랑이 고프다고 떼를 썼다. ‘오늘 수업은 글렀다.’ 생각하며 우선 준경이와 강희를 책상에 앉힌 뒤 시원한 음료수를 내왔다.
“쌤, 저 30점 맞았어요~ 키키키.”
어린이 해방구의 꿈
독자기고
청년
교육
2024/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