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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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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쉼터, 저상버스, 100원버스, 행복택시로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에 힘써
하동의 대중교통이 변하고 있다. 2022년 민선8기 군정이 시작되면서 교통편의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민선 8기 이전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고질적으로 불편했다. <오!하동>은 2021년 11월호에서 ‘하동의 교통’을 특집으로 보도하며 ‘부족한 것은 도로가 아니라 대중교통’, ‘버스는 승용차가 없는 사람에게 두 다리와 같다’, ‘택시기사가 아니라 택시복지사’, ‘청소년 그들의 불편은 당연하지 않다’라며 교통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대중교통의 혁신은 도로를 넓히는 토목건설 방식이 아니라 운용방식과 편의시설 개선, 군민들의 요구를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생활밀착형 혁신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동읍 교통쉼터, 군민들에게 큰 인기
교통 정책의 첫 변화는 2022년 하동읍 (구)터미널 부근에 교통쉼터를 마련하면서부터이다. 버스정류장 주변의 빈 점포를 임대하여 화장실과 냉난방시설, 공기청정시설, Wi-Fi, TV, BIS 버스정보시스템 등 스마트기능의 편의시설을 갖춘 ‘교통쉼터’를 만들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루 평균 약 260명이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학교 방학기간에는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여 어르신들의 짐을 하동시장에서 교통쉼터까지 들어드리고 있어서 인기다. 하동읍의 교통쉼터 설치에 이어 읍·면의 버스정류장도 개선하고 있다. 하동군은 2023년 버스이용 불편을 줄이고, 더위와 추위를 피하고, 승차권 발매를 돕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오래된 승강장 13곳을 교체하였고, 45곳에 방풍텐트를 설치하거나 교체하였다. 온열의자 11개, 승차권 무인발매기 1개를 추가 설치하여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혀가고 있다.

2023년 5월에 도입되어 7월부터 본격 운행하게 된 전기버스. 현재 4대가 운행 중이다.
저상 전기버스 도입으로 어르신들 타고 내리는 불편함 줄어들어
2023년 7월. 하동군은 계단이 없어 오르내리기가 편리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4대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농어촌버스는 10대가 42개 노선을 운행 중인데, 그 중 4대가 저상버스이다. 저상버스 도입으로 짐을 싣거나 보행보조기를 이용하는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훨씬 좋아졌다. 일반버스를 교체할 때가 오면 모두 저상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또 저상버스 4대와 일반버스 6대 모두에 짐칸을 만들어 편하게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하였다. 평상시는 물론 장날에 짐이 많은 농촌 현실을 반영하여 버스를 개조한 것이다. 더불어 버스마다 버스 도우미를 한 명씩 두어 타고 내릴 때 안전을 살피고, 짐을 실어주거나 승객들을 돕는다.
지금, 하동은 대중교통 혁신 중
2023년 1월 1일부터 ‘청소년 100원 버스’가 시행되었다. 시행 후 10개월이 지난 11월에 <오!하동>은 청소년들의 반응이 궁금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2023년 11월 17일 ~ 19일
인터넷 설문 / 중고생 76명 응답)
100원버스 이용 현황 설문

100원으로 요금제가 바뀐 후 버스 이용횟수가 증가했나요?

청소년, 100원 버스를 말하다

현재 하동 관내를 다니는 버스는 모두 10대이며, 42개 노선을 ‘영화여객’에서 운행한다. 10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10대의 버스를 번갈아 운행하고 있는데 “별 보고 나와 달 보고 들어간다.”는 한 기사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다. 그래서인지 버스 기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하동군은 농어촌 버스 개편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버스 2대를 늘리고 통학 시간대에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줄 계획이고 3월에 확정된다. 하동읍을 오가는 버스가 하루에 몇 대 없는 옥종이나 갈사의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지만, 작은 변화들로 혜택을 보는 이들이 생길 것이다. 하동군이 군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에서,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타 시군의 모범사례를 소개한다. 하나는 완주군의 수요응답형버스 ‘부름부릉~행복콜버스’이고, 다른하나는 해남군의 ‘청소년 1000원 택시’이다.
부르면 부릉 달려 간다
2015년 전북 완주군 동상면에서 처음 시작한 ‘부름부릉~ 행복콜버스’(이하 콜버스)는 노선을 미리 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출발 1시간 전까지 전화로 예약하면, 콜센터 담당자가 이를 종합해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콜버스는 15인승 승합차 총 10대로 20개 노선을 운행하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5개 면에서 군민의 발이 되어 주고 있다.
하동 버스, 변화가 필요하다 1

악양면 노전 버스정류장. 그 앞으로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새 길이 완성되면, 이 정겨운 정류장도 곧 철거될 것이다.
나는 이것을 ‘5시간의 공백’이라 불렀다. 이제 그 공백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하동읍에 갈 때 가끔 버스를 탄다. 자가용이 있지만, 운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다. 가능하면 버스를 더 자주 타고 싶다. 내가 사는 마을은 하루 다섯 번 버스가 다닌다. 아침 8시 10분 차를 타면 8시 50분쯤 하동읍에 도착한다. 볼일을 보고 나면 한 시간이 훌쩍 넘는다. 집에 가는 9시 30분 버스는 탈 수가 없다. 다음은 오후 2시 20분 차다. 이것이 내가 앞서 말한 ‘5시간의 공백’이다.
밀린 일을 일부러 천천히 처리하고도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럴 때는 하동읍, (구)터미널 부근에 있는 교통쉼터로 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 계신다. 나도 빈자리를 찾아 앉는다. 버스가 오기까지는 한참 시간이 남았다. 얼마 전에도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 나만큼이나 오래 앉아 계시는 옆자리 할머니께 말을 건넸다. “할머니는 어디까지 가세요?” “중기 간다.” 중기는 내가 기다리는 버스의 종점이다. 나는 할머니의 늦둥이 딸뻘쯤 되겠지만, 우리는 공통화제를 두고 막힘없는 수다를 떨었다. “12시나 1시쯤, 집에 가는 버스가 응당 있어야 한다.”라는 것! 가능하면 버스를 ‘자주 타고 싶은’ 나의 ‘고민’과 바깥세상과 쉽고 간편하게 연결되는 버스를 ‘자주 탈 수 없는’ 할머니의‘고통’이 같을 수는 없다. 그래도 그날만큼은 우리 둘은 분명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면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내가 사는 악양면은 2월 7일에 설명회가 있었다. 10년만의 버스노선 개편에 대한 주민관심도를 반영하듯 설명회 장소인 악양면사무소 2층은 주민들로 가득 찼다. 나도 그 틈에 끼어 설명회를 들었다. 통학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고려한 배차시간 조정이 이번개편안의 중점사항이었다. 매일 버스를 타야 하는 학생들을 먼저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중기마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불편 사항은 그대로였다. 오히려 개편안이 확정된다면 ‘5시간의 공백’은 ‘5시간 30분의 공백’으로 커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노선 개편 용역을 담당한 업체 측은 “하동군 측으로부터 지역별 주민 불편 사항을 충분히 전달받지 못했다.”라고 했고, 하동군 담당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진행되는 일이니,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양해를 부탁한다. 주민 의견은 참고하겠다.”라고 했다.
우리는 매일매일
민선 8기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을 위해 하동군청의 모습의 크게 변화할 예정이다. 하동군 미래도시과는 “폐철도 공원과 평생학습관, 하동군청이 입지하는 곳에 강력한 거점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열린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군청, 보건소, 법원(등기소)을 연결하는 실외정원을 만들어 군청 광장을 공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 사업에 따라 하동군청 안팎의 모습이 크게 바뀐다. 평생학습관, 어린이 놀이터, 군청광장, 주차장, 의료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청 앞마당을 공원화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을 옮겨야 한다. 군은 현재 301면인 주차면 수를 500면으로 확대하기 위해 총 90억 원의 예산으로 군청 주변에 주차장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재정관리과는 읍내리 141-2 외 10필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3~4필지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산림녹지과에서는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군청 광장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실시설계를 위해 1억 원의 용역비도 편성했다.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주차장 예정 부지의 매입이 언제 완료될지는 미지수다.
하동군청 모습, 크게 바뀐다

강수돌
고려대 명예교수, 금남면 주민
약 10년 전, <분노의 윤리학>이란 영화가 있었다. 분노와 윤리의 조합이라, 참 묘한 결합이다. 그러나 영화는 나름 좋은 메시지를 준다. 이 영화엔 ‘평범한’ 사람들이 나오지만, ‘악의 평범성’(한나 아렌트)이란 말처럼 평범한 자들이 저지르는 악행이 중심이다. 구체적으로 도청, 살인, 사채, 간음등, 매일 언론에서 볼 수 있는, ‘통상적’ 사건들! 흥미롭게도 이 영화는 어느 날 아리따운 여대생진아가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이 죽음을 둘러싼 주변인들은 평소에 상호 무관하고 나름 ‘평범’했지만, 이제 진아의 죽음을 계기로 운명 공동체처럼 서로 엮인다. 그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김정훈), 삼촌을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박명록),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며 괴롭히던 옛애인(한현수),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수택), 이 네 명의 남자들이 그녀를 공통분모로 한 특수 공동체를 형성한다. 분노의 공동체!
분노의 윤리학과 사랑의 윤리학
최성훈
악양에서 도자기 공방 노전요(蘆田窯)를 운영하는 젊은 작가
10여 년 전 도자기를 처음 배웠을 때 생각했다. ‘전시회라는 건 참 멀게 느껴지는군... 언제쯤 할 수 있으려나?’ 중학교를 막 졸업하고, 하동을 떠나 밀양에 도착했을 때 저 멀리서 구부정한 선생님이 담배 한 대 태우며 반겨줬다. (사실 썩 반겨주지는 않았으리라.) 처음 맛보는 드립 커피만큼 놀라웠던 것은 선생님이 만든 도자기였는데, 뚜렷한 색으로 이리 저리 칠하니 꼭 그림 같더라. 도자기를 배울 때 선생님이 자주 하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열심히 하지 말고 재미있게 해라.” 이 말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말 중 하나일 것이다.
그 후로 시간은 흘러, 밀양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다시 하동으로 돌아와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밀양에서의 기억은 흐려지고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해질 때쯤. ‘카페 하동’ 사장님이 ‘계절 열매’에서 전시회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가볍게 받아들였다. ‘첫 전시회를 이렇게 빨리 할 줄이야.’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작업을 이어 나갔다. 게으름의 화신인 나는 정확한 계획도 컨셉도 없이 하루하루 작업만 했는데, 가마에서 나온 도자기들을 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어떤 놈은 색이 너무 옅어서 별로고 어떤 놈은 형태가 마음에 안 들었다. ‘전시회를 못하겠다고 해야 하나...’ 생각하며 고민을 늘어놓다가 문뜩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오히려 웃기게 가면 재미있겠는걸?’

전시 제목은 ‘게을러서 죄송합니다.’ 깊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도자기들이 전시 공간에서 굴러다니면 웃기겠다고 생각하니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전시회 전날 도자기들을 눕혀 두고 그 옆에 몇 가지 말들을 적어뒀다. ‘도자기를 만져보시고 꼭 눕혀주세요. 게으른 놈들이라 누워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나는 원체 게으른 놈이라 무엇이든 대충 하고 치우기 일쑤였다. 게으름은 도자기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안 쫓겨난 게 용할 정도다. 물레를 차고 난 후에는 청소도 하지 않았고, 집중력은 더럽게 짧아서 선생님 도자기를 다듬다 부셔 먹는 게 일상이었다. 잠도 무지하게 많아서 툭하면 지각을 했고, 공부에도 게을러 질문은 하지도 않았다.
게으름에 대한 노스탤지어

적량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월 12일, 제89회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6학년 7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전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가족 및 내빈들이 참석했다. 면단위 초등학교의 졸업생 수가 7명이라는 안타까움에도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이들의 박수소리만큼은 희망찼다. 봄 방학이 사라지고 1월 종업식과 졸업식을 같이 하는 추세에 따라 졸업장 수여식이 끝난 직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하는 ‘적량 밤톨이 꿈끼 발표회’(학예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우쿨렐레 합주, 치어리딩, 댄스, 핸드벨 합주, 기악 연주 등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군민 모두의 따뜻한 환호와 박수가 필요한 시기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날개짓 하는 날
Oh! Cartoon/ 추위를 피하는 방법
1930년,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가 서울 마포구에 세워진 이후 현재60기의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은 환경 피해와 함께지역사회 갈등과 같은 사회적 피해에 노출되어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하동 금성면 명덕마을이다. 이 마을주민으로 석탄발전소 피해를 고스란히 경험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오랜 시간 고군분투한 전미경 씨를 만나본다.
전미경(이하 전) : 벌써 10여 년 전 일이에요.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수년간 시달리다가 급기야 몸무게가 34kg까지 빠지고 장기 전체가 붓는 지경까지 갔어요. 하동화력 7-8호기가 가동될 무렵부터 소음피해가 시작됐는데 잘 수가 없는 거예요. 악취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목도 아프고요. 빨래는 물론 밖에 널지도 못하죠. 당시발전소 관계자들은 발전소 옆에 살고 있으니 감내해야 한다며 오히려 윽박지르며 강압적으로 대했어요.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심했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전미경씨와 그녀 집 마당에서 바라본 발전소.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전미경 그녀는 왜 쌈닭이 되었나

하동화력발전소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피해 구제를 위한 ‘발·주·법’
과거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위해 부지선정이 비교적 쉽고 건설비용과 전기 생산 원가가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소를 대대적으로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노태우 정부는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민원을 방지하고 원활한 발전사업을 도모하기 위하여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주법)’을 1990년에 제정하였다. 발주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사용 요금 가운데 3.7%를 ‘전력산업기반기금’ 명목으로 징수하여 발전소반경 5km 이내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발전소 건설비용 가운데10%를 발전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특별지원비 명목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석탄화력발전소를 유치하겠다고 나섰고, 2023년 현재 전국에 총 60기에 달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건설 운영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인접 주민생활 개선기금 200억 원의 행방은?
현실 : 공정률 10%대 갈사산단,
분양이 어려운 대송산단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지정으로 시작된 갈사만조선산업단지(이하 갈사산단) 개발계획이 5년 연장되었다. 갈사산단은 2008년 사업을 승인받고 2012년 착공하였으나, 2014년 자금난으로 사업이 중단되었다. 각종 소송이 이어졌고, 2018년 사업자가 파산하였다. 착공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 직접 비용으로만 6526억 원이 들어간 갈사산단의 공정률은 10%대에 불과하다.

공사가 멈춘 갈사산단 육지부의 모습이다. 사진 가운데 텅빈 에버딘대학교 분교 건물과 해양플랜트시험동이 보인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대송산업단지(이하 대송산단)도비슷한상황이다.대송산단의문제는분양이다. 대송산단은 갈사산단의 배후단지이다. 갈사산단과 연계되어야 산단으로서의 기능이 가능한 것이다. 독립된 산단으로 기능하기에는 교통 등 입지여건이 불리하다. 2260억 원을 투자했음에도 들어오려는 기업이 없어서 하동군은LNG발전소라도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갈사산단, 마무리까지 약 1조 3천억 원 더 들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