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물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배알도는 모래 갯벌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의 최대 서식지로 우리나라의 몇 남지 않은 보물 같은 곳이다. 봄과 가을에는 도요새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옆으로 가면 갈사만이 나오는데 여기는 겨울 철새들의 휴식처로 멸종위기종인 솔개, 잿빛개구리매, 큰말똥가리, 새매, 참매 등과 큰고니,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등 다양한 법적 보호종과 겨울철 찾아오는 오리류들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주변에는 먹이터인 논이 확보되어 있어 순천만과 유사한 환경인데 만약 이곳을 산업단지로 만들지 않고 순천만처럼 생태습지로 지정해서 보호한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