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리, 더 쉽게, 더 많이! 남도2대교로 끝나지 않을 욕망
하동군과 광양시의 연결 본능! 그렇게 섬진강은 다리 부자가 된다.
섬진강에 남도2대교가 놓일 예정이다.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삼거리에서 맞은편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 죽천마을을 잇는 교량이다. 현재 광양 매화마을에서 악양 최참판댁으로 이동하는 경로는 지방도 861호선을 이용하여 섬진교나 남도대교를 건너 국도 19호선을 이용하는 것인데, 남도2대교는 이 이동거리를 14.7km, 시간으로는 11분 단축시켜 줄 것이라 한다. 광양 매화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하동 최참판댁을 구경하러 오고 그 반대의 경우도 쉽게 하겠다는 것이다. 국비 99억 원, 지방비 99억 원, 총 198억 원이 소요될 남도2대교. 우리의 혈세를 쏟아붓고, 섬진강의 물길에 손을 대는 남도2대교의 건설이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인지 살펴보자.
B/C 0.65, NPV -51.78억원, IRR -1.56%. 한 마디로 ‘경제성 없음’

남도2대교로 끝나지 않을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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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 피해의 최종 종착지,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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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는 목이 탄다. 흐르는 강물이 적다 보니 바닷물이 섬진강 물을 밀어 올리며 강을 덮쳤다. 강물이 짜졌다. 강이 짜지면서 재첩은 살 수 없고, 주변 농경지 지하수에선 짠물이 솟아 하우스 재배가 힘들어졌다. 물이 흐르지 않는 하동읍 흥룡마을 앞 섬진강 모래사장에는 잡초와 잡목이 빽빽하다. 섬진강 생태계가 크게 바뀌었다.
섬진강 재첩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
섬진강 하류의 염분농도 관측소는 섬진강 끝에서 약 3.5km 위쪽인 섬진강대교 아래다. 이곳 관측자료는 하동군청 해양수산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주마다 평균 염도를 내고 있는데, 2022년 1월 16일~22일 평균 염분농도는 약 20.73‰이다. ‰(퍼밀)은 천분율로 1000개 중에 몇 개가 있는지 표현하는 단위이고, 바닷물은 평균 염도가 35‰이다. 섬진강 하류는 강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짜다. 2021년 2월엔 30‰까지 올라갔다. 재첩은 염도 5~15‰에서 살고 18‰ 이상이면 폐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니 섬진강 하류에서 재첩은 살 수가 없다. 재첩이 위쪽으로 이동하여 서식하게 된다.
섬진강댐이 생기기 전인 1960년대 초까지 재첩의 주요서식지는 섬진강의 끝 지점인 태인도 부근이었다. 강물이 짜진 1990년대 이후 주요서식지는 15㎞쯤 상류로 바뀌었다. 강폭이 넓은 하구에서 폭이 좁은 위쪽으로 바뀌다보니 재첩 서식지가 크게 줄었고 생산량도 줄었다.

하동의 섬진강 하류는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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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데...
“하동군이 지난해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1000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머무르고 휴양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 말은 당연히 윤상기 군수의 말로 생각하겠지만, 전임 조유행 군수가 2008년 섬진강변 야간 조명시설 설치사업(사업비 80억)을 시행하며 한 발언이다. 윤상기 군수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금오산 케이블카도 설치하고,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궤도 열차도 운행할 계획이고, 섬진강 뱃길 복원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략) 관광도시라고 하면 그 기준점이 외국인 관광객이 천만 명 와야 합니다. 저 역시 하동에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을 오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9. 4. 10. 여행스케치 인터뷰)

섬진강 난개발, 이제는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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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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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취재: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1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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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수와 한국남부발전, 둘만의 공동 번영
지난 1월 19일 윤상기 하동군수와 한국남부발전은 LNG복합화력발전소를 대송산단에 건설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종합 에너지단지 조성을 통한 공동번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동군과 남부발전이 하동군민 특히, 화력발전소 주변 피해주민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이들이 말하는 ‘공동번영’의 주체가 하동군민은 아닌 듯하다.
우선 남부발전의 경우를 보면, 하동화력발전소장은 지난해 취임 후 가진 주변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발전소 운영 등과 관련하여 주변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하였다. 하지만 하동군과의 MOU를 체결하기까지 주변지역 주민들은 이와 관련한 어떠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

[단독] LNG화력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와 빼앗긴 하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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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자연은 사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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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말: 원형대로 흘러라. 섬진강아.
편집장
기자의눈


[독자기고] 봄꽃과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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