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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공사도 좋고 취지도 좋지만, 군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이 돼야

화개 탑리 인근에서 벌이고 있는 하수도 정비사업의 안내판에는 준공예정일이 2021년 5월 14일로 적혀있다. 안내대로라면 작년에 끝났어야 할 공사가 지금도 계속되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십리 벚꽃길 입구의 공사 안내 표지판. 준공(예정) 연월일이 2021년 5월 14일로 적혀있다
하동군 수도사업과에서는 당초 계획에 없던 하수발생시설을 추가로 연결하는 작업이며, ‘하수관로 교체 사업의 특성상 큰 공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추가물량을 최대한 반영하여 한 번에 공사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많은 시설을 연결하여 처리한 후 하천으로 방류하여, 화개천에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 한다.
이같은 하동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사실을 사전에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이 의문을 갖고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 바뀐 내용을 알렸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아무리 사업의 취지가 좋더라도 군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이 되어야 한다.

2022년 4월 / 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