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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테마로드 시설 관리...엉망이다

[사진1] 앞만 보고 걸었을 때 발이 걸려 넘어지거나, 발이 빠질 위험이 있는 곳들의 모습
하동의 대표적인 관광지 ‘섬진강 테마로드’ 중 하동포구공원~신월습지 구간(약 2.3㎞)의 목재 데크를 살펴본 결과, 시설물 관리가 엉망이었다. 목재데크가 뒤틀려 발이 걸리거나, 파손되어 발이 빠지는 등의 경우만을 살펴보아도 11군데나 되었다. ([사진1] 참고)
[사진2] 신월습지 목재 데크의 위치이다. 구멍이 난 목재데크는 습지 바닥으로부터 약 2m 떠 있다.
이 가운데 신월습지 목재데크의 파손상태는심각했다. 습지 바닥에서 약 2m 정도 띄워져 설치되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발만 빠지는 정도지만, 파손 부위가 커지면 추락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사진2] 참고)

새로운 시설물보다 기존의 시설물을 관리하는데 집중해야

문제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문제인 이유는 많은 예산을 들여 건설한 시설임에도이용하는사람이거의없다는것을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으니 관리가 부실해도 문제 제기하는 사람도 없었고,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다.
관광객을 위해 하동군에서 설치한 수많은 시설물 가운데‘ 제대로’ 관리되는시설물은얼마나 될까?

2024년 3월 / 3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