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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중평마을 부녀회장 정성금 씨의 감칠맛 나는 떡국, 올해도 계속

새해가 되면 중평마을 앞 방파제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200~300명 정도 사람이 몰려온다. 중평마을 부녀회장 정성금 씨(분홍모자 쓰신 분)는 새집을 지어 옮긴 후 새해 아침이면 바로 집 앞 방파제에 사람들이 몰려와 아침잠을 깨우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
처음엔 “우리 집 앞에 온 사람들에게 커피라도?” 생각만 하다 5년 전부터 이들에게 떡국을 대접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혼자 하다 주위 친구들 7~8명 정도가 일손을 보태고 농사짓는 친구가 쌀도 좀 보내주지만, 대부분 비용은 그녀 혼자 감당한다. 그녀는 “오늘도 내일 같고 내일도 오늘같이 지나가고 아프지 않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원을 말한다.

2024년 1월 / 3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