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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동’ 창간호를 발행하며

하동군민들의 이야기를 싣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평범한 하동 주민 열 명이 열두 달을 준비해왔습니다.
농사를 짓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민박집을 하면서도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참여자 대부분은 신문 만드는 일이 처음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가지씩 하동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취재하며 실력을 쌓았습니다. 창간준비호를 달마다 4,000부를 발행하였습니다.
기획하고, 취재하고, 편집하고, 인쇄하고 배포하는 일 하나하나가 놀라운 경험이었고 공부였습니다.
‘오!하동’도 제법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열두 번의 창간준비호를 발행하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쉬지 않고 발행할 힘도 커졌습니다.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언론협동조합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실력과 체계를 갖추어 ‘창간호’를 발행합니다.
드디어 창간호입니다. 그동안 ‘기획 기사’를 통해 하동의 과제들을 공론화하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창간호부터는 기획 기사보다 ‘현안 기사’에 집중하려 합니다.
생활 속에서 기사를 찾아 쓰겠습니다. 좀 더 많은 군민들의 이야기를 싣겠습니다.
기사들을 통해 군민들의 애환과 희망을 함께하고 여러 과제와 해결방안을 수면으로 길어올리겠습니다.
주민이 만들고, 주민의 이야기가 있는 신문.
‘오!하동’에 함께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2년 8월 1일.
오!하동 기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