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보건의료원은 하승철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내과, 외과, 신경과 등 10개 과에 50병상 규모로 4명의 전문의와 12명의 공중보건의, 19명의 간호인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026년 완공되면 360억의 건설비와 연간 60억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이다. 하동군청은 하승철 군수 당선 후 1년 6개월 동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심도 있는 전문용역”을 실시했고, “군의회와 소통을 위해 다각적인 경로로 보건의료원 설립의 타당성을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하동군 의회가 4월 25일 진행된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13억여 원의 건축설계비를 전액 삭감하자, “의회의 일방적인 반대가 행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하며 군수가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