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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시위

하동녹색당과 하동참여자치연대 주도로 7월 말까지 계속

지난 5월 26일 출근시간, 하동경찰서 로터리에서 “핵 오염수 방류는 범죄다”, “40년 노후 핵발전소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피켓을 들고 10여 명이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기 위해 하동녹색당과 하동참여자치연대가 직접 행동에 나섰고, 7월 말까지 1인 시위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동경찰서 앞 로터리에서 주민들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교토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세슘 기준치 180배의 우럭’이 잡혔다고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대국민 설문조사를 하여, 85.4%가 반대한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정부는 일본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하지 않은 채 눈치만 보고 있다. 또 여당대표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에 대해 ‘괴담’ 운운하고 있다.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과 반핵의사회는 오염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소책자 <후쿠시마오염수의 진실-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10문 10답>를 발간했다. 소책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일본 정부는 방사능 물질을 물에 희석하면 괜찮다며,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오염수 해양투기는 정당화될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함께 공부하고 오염수 투기를 막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합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일본과 한국 등의 시민들이 국제적으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않고, 다른 대안을 선택하게 하는 행동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방사능 피폭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탈핵을 실현해야 합니다. 국내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저지와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 등에도 관심 두고 대응하길 바랍니다”고 호소하고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반대 시위는 7월 말까지 하동경찰서 로터리에서 매주 월, 수, 금요일 아침 8시에 진행된다.

2023년 7월 / 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