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에서 작성한 공문서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공문서는 2020년과 2021년에 작성된 것으로, 이름, 연락처, 주소,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적혀 있었다. 유출된 공문서 중 개인 정보 유출 정도가 심각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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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적힌 <주민참여예산 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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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계좌번호가 적힌 <유류비 지급 내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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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개인 소득정보, 계좌번호와
가족의 신상정보가 적힌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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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전화번호가 적힌 <마을 현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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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명이 적힌 <심의결과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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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경영체등록번호가 적힌 <유기질비료
공급 신청서>
유출된 공문서. 주민번호,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 소득, 가족관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것은 유감이며,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근 하동군은 직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업무 담당자의 이름을 삭제하였다. 또한 정보공개법에서 개인정보가 적힌 부분만 지우고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음에도 걸핏하면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며 비공개 처분을 내리고 있다. 하동군의 이중적인 태도에 반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