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진화위)는 2024년 5월,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제78차 회의에서, 한국전쟁 직후 하동 지역민들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경찰 등에 희생된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했다. 하동지역 희생자 유족들이 과거사 조사에 응하면서 제적등본, 족보, 생활기록부, 신청인과 참고인 등 진술 등 기초 자료를 제출했던 것! 그 결과 진화위는 1950년 7월 하동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30명이 국민보도연맹원이나 요시찰인(사상이나 보안 문제와 관련해 당국의 감시를 받는 사람)이라는 이유 등으로 예비검속돼 광양시 진월면 매티재,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 등에서 경찰에 의해 희생됐음을 확인했다. 진화위는 국가와 하동군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추모사업 지원, 역사기록 반영, 평화인권교육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