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와 하동군이 포기한 명덕마을, ‘Remember 1989’로 다시 시작하다
이슈
사회
대송산단은 왜 ‘민자사업’이 아닌 하동군의 ‘단독 공영개발 사업’으로 뒤바뀌게 되었나?
하동군은 대송산단 개발사업으로 2,260억 원의 빚을 졌었다. 이를 갚기 위해 하동군은 지난 5월 1,3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한 해 예산의 20% 수준이다. 특별회계 500억 원까지 추가해 한국투자증권과 맺었던 PF 대출금 2,260억 원을 상환했다. 지방채 발행으로 인해 연간 발생하는 이자만 약 17억 원이다. 분양된 업체는 현재까지 단 한 군데 뿐이다. 왜 막대한 빚을 하동군이 떠안으면서까지 하동군 단독 공영개발로 바뀔 수밖에 없었는지 살펴본다.
2003년 하동군 금성면·금남면 일대 371만 평에 사업비 약 2조 원을 투자하는 ‘갈사만 조선산단’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약 10년 뒤인 2014년 1월, 시행사가 파산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갈사만 개발사업이 사실상 좌초됐다. 배후단지로 조성했던 ‘대송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저절로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2015년, 하동군은 설립 당시 자본금 5천만 원에 불과했던 특수목적법인 ‘(주)대송산업개발(이하 ㈜대송)’과 민자 투자 협약을 체결해버렸다. ㈜대송이 사업에 필요한 PF 자금 1,810억 원을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대출 약정을 할 때, 하동군이 미분양부지 발생 시에 용지 매입을 해주겠다는 확약에 동의하면서 사실상 보증을 섰다. 그러나 ㈜대송이 부도가 나면서 1,810억 원에다 추가 대출금 450억원까지 더해 총 2,260억 원을 하동군이 모두 갚아야 하는 상황을 떠안았다.
의문
분양률 0% 시, 하동군 부담액은 최대 542억 원이라더니 왜 1,810억 원인가?

2260억 원의 빚잔치 대송산단, 분양은 현재까지도 단 ‘1건’에 그쳐
군정
사회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로 차(茶)를 주제로한 엑스포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2022년 4월부터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147억(국비 43, 도비 40, 군비 25, 기타 39)의 국민혈세를 투입하는 이 대규모 국제행사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직간접적으로 행사와 연관된 인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를 통해 문화와 관광은 물론 경제적 파급 및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세밀하게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윤상기 군수,한국일보, 21.07.08)
하동군은 내년 ‘차엑스포를 통해 세계적인 치유관광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동군 보도자료, 한국일보, 21.07.08)
시간
“이 바쁜데 왜 날짜를 땡기 갖고 이 난리라?”

하동세계차엑스포,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이슈
사회


[독자기고]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
독자기고


[독자기고] 2021년을 보내며
독자기고


하동의 미래 먹거리는... 섬진강 모래톱!
군정
사회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2021년 하동에서의 삶은 어땠나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들 - 심각한 인력난, 고립되는 노인들
하동도 예외 없이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2021년을 보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만남을 자제해야 했다. 생활의 불편함, 감염의 위험, 소상공인들의 몰락도 큰 문제였지만 농촌 사회인 하동군에는 또 다른 문제들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농업 인력난이 심각하다. 일꾼을 구하기가 어렵다. 농업 인력의 상당수는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했는데, 입국제한으로 인력의 절대 부족을 낳았다. 그나마 인력시장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들도 체류기간 만기가 되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인건비를 더 준다는 도시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속출했다. 하동읍 소재 한 인력사무소에 소속돼 있던 외국인 노동자 12명이 한꺼번에 다른 도시로 나가버려 그 사무소의 인력 공급에 큰 차질을 주기도 했다. 사람은 없고, 일거리는 많으니 인건비가 10% 내외로 올랐다. 외국인 노동자를 쓸 수밖에 없는 농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하동읍에서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는 K씨(70대. 남성)는 “인건비가 올라 사람 쓰기가 무섭다.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사람이 있어야 농사를 짓지. 참, 기가 막힌다. 어쩔 수 없이 광양까지 가서 일할
사람을 데려오고, 데려다주며 버티고 있다”며 1주일에 두 번씩 세 사람을 광양에서 데려다 쓴다고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노인들이 더 외롭게 고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동네 노인들이 점심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던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폐쇄되거나 이용이 제한되면서 노인들은 고립되었다. 집에서 나갈 일이 점점 없어졌다. 게다가 도시에 사는 자녀들이 자주 오지 못하여 더욱 외롭게 보내야 했다. 명절과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엔 집집마다 아이들 소리가 나고, 동네 골목마다 자동차가 가득했는데 작년과 올해는 그런 풍경을 볼 수가 없었다. 부산에 살고 있는 노씨(남성 56세)는 “불효막심이다. 어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그동안 자주 가기가 눈치 보였다. 다섯 번 갈 것을 한 번 정도밖에 못 갔다. 그나마 백신 접종이 높아지고 나서는 자주 간다. 코로나 땜에 불효자가 돼 버렸다”며 한숨지었다.

2021년 하동은 살만했는지 알아본다
사회
2021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하동의 핫 이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코로나19’는 농촌 지역인 하동에 심각한 인력난과 노인층의 고립을 가져왔습니다. 여전히 우리 생활을 제한하고, 어려움을 주고 있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갈사만 산업단지’는 하동의 골칫덩어리가 된 지 오래됐습니다. 1,810억의 부채를 하동군이 떠안았고 한 해 이자만 17억 원이 발생합니다. 반면 현재까지 분양된 것은 단 한 군데 업체밖에 없습니다. 18년 동안 수많은 부대낌을 낳은 이 산업단지는 이제 군의 단독공영개발로 돌아섰습니다. 정말로 군민의 지혜를 모아야 하고 과감한 혁신안과 투명한 진행이 절실합니다.
하동에 들어서면 ‘하동 세계차 엑스포’가 광고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2022년 4월 개최라 5개월여 남았지만 진행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엄청난 광고에 비해 그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엑스포는 축제와 달리 경제적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인데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조차 “수익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가치투자”라며 본질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동을 대표하는 자연환경은 지리산과 섬진강임을 전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하동군청은 하동의 상징어로 ‘알프스 하동’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악양면, 화개면, 청암면에 산악열차를 건설하겠다고 합니다. 사업비의 90%를 내기로 했던 대림건설은 수익성이 낮아 투자를 철회했고, 기획재정부에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권고가 있었음에도 하동군은 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동 주민들은 1년 넘게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그 현황을 살폈습니다.
제게는 2021년이 특별한 한 해입니다. ‘하동주민신문-오!하동’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7일 하동주민 9명이 모여 첫 회의를 했습니다. 6월 창간준비 1호 ‘하동사람들’을 선보였고, 이번 12월에 여섯번째 발행합니다, 누가 왜 발행하는지를 라디오 인터뷰 내용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오!하동’ 1년을 돌아보며 참여하는 분들이 즐겁게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집장의 말: 2021년, 하동을 달군 이야기
기자의눈
편집장


'오!하동' 넌 누구?
기자의눈
사회


청소년, 산악열차를 말하다
사회
이슈
나는 언젠가 ‘청산에 살리라’ 마음먹어서인가 어느 사이 그곳에 있는 내 모습을 본다. 자기 삶을 그리는 화가가 되어 저절로 내 삶의 모습을 세상 위에 그려 내고 있다. 청산 속에 ‘청암’은 맑은 물을 토해내고 그 물은 하동호에 담긴다. 그 물은 하동 일대 생활용수로 자기 일을 다하며 지역민의 영양소로 유익을 주는 큰일을 하고 있다. 작은 한줄기 맑은 물이 큰 호수를 이루고 정화되어 깨끗이 보존되길 바라듯 나도 물처럼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정화되고 싶다. 만물은 맑은 공기, 맑은 물로 살아가듯 나 또한 이곳에서 씻어내고 닦아내며 정화된다. 산 속에서 6년을 지내며 스스로 청산의 물줄기처럼 맑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이곳에 오기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나를 볼 때 참으로 고마움을 느낀다. 그것은 맑은 공기, 맑은 물, 숲이라는 세 박자 리듬이 잘 맞춰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지리산에 모인 사람들이 너도나도 오순도순 마음 모아 아름다운 삶의 터전 잘 간직하여 대대손손 건강한 삶이보존되길 염원한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환경지킴이, 건강지킴이 잘 했는가 스스로 점검해 본다. 발가벗은 겨울 산이 티 없는 속살을 보여주듯 티 묻은 삶의 껍질을 벗겨내고 싶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선시의 한 구절을 다시 되뇌여 본다. 이웃과 자신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살피며 청암에서 맑은 물 흐르듯 소리 없이 걸림 없이 조용조용 건강한 삶을 염원해 본다.
서윤숙(적조천)
6년 전 귀촌하여 잃었던 건강을 되찾았다. 쌍계사에서 문화해설사를 하며 스스로 먹거리를 준비한다. 마을 부녀회장을 맡았다

[독자기고] 청산에 살리라
독자기고


후속취재: 적량면 태양광발전소 공사 본격 시행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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