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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대신 ‘하동사랑방’ 개설

열린 군수실 ‘군민제안’방까지 쌍방향 소통 방안 마련, 이제 군민이 잘 활용하는 일만 남아
하동군청 홈페이지 군민참여란에 개설된 ‘하동사랑방’
본지가 17호에서 지적했던 자유게시판 폐지 문제가 ‘하동사랑방’ 개설로 일단락되었다.
행정과 정보통신담당자는 ‘하동사랑방’에는 기존 자유게시판에는 없는 댓글 쓰기 기능을 추가했으며, 게시판의 이름을 특색있게 정한 만큼 광고 글이 덜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보다 한 달여 앞서 ‘열린 군수실’에 새로 개설된 ‘군민제안’방은 예상보다 군민들의 참여가 적어 실무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군제안’방은 하동군민이면 누구나 하동군의 주요현안,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고, 30일 동안 50명 이상이 공감한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 종료일로부터 20일 내에 관련 부서에서 답변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개설 직후 올라온 글 2건에 대해 30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공감을 누른 군민은 각각 3명과 1명이었고, 세 번째로 올라온 글은 공감이 0명이었다. 기획예산과 담당자는 “군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되지 못한 것 같아, 당분간은 시범운영 기간으로 여기고 50명의 공감을 받지 않은 글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답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이 군민을 향해 귀를 활짝 열고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군민들의 몫이다.

2023년 1월 / 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