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의회는 2022년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3년 예산안을 심의하였다. 14일 본회의에서 하동녹차연구소 출연금 23억 5900만 원 중 2억 6400만 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삭감된 금액은 예비비로 편성되었고, 이로써 2023년 하동군 예산은 6934억 2718만 1천 원으로 확정되었다.
의회는 출자·출연안,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안 등 의회의 사전의결 절차를 거쳐 예산안을 편성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서 절차를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거나,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애초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이 불일치하는 것에 대해 군행정을 질타하며 ‘법적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의회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기타’ 항목으로 42.77% 상승했다. 작년보다 400억 가까이 증가한 것인데, 이는 대송산단 관련 지방채 상환, 그리고 이자 부담금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