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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LNG복합발전 건설사업 논란

남부발전이 대송산업단지에 건설하려는 LNG복합화력발전소(이하 복합발전)가 논란이다. 이 사업은 대송산단에 1,000MW급 복합발전을 건설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고성능 환경설비를 설치하고, 상생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금남과 금성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설명자료 없는 일방적인 주민설명회

이번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어떤 것을 평가할 것인지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추가 또는 보완해야 할 것들을 듣는 자리였다. 따라서 설명회의 취지와 목적, 조사 항목이 적힌 자료가 제공되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주민들에게는 남부발전의 홍보물만 나누어졌을 뿐이다. 또한 발표 내용도 사업 홍보가 대부분이었으며, ‘환경영향평가 항목 결정’에 대한 내용은 일부에 불과했다.
결국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남부발전이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몇몇 주민들과 소통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소통의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며, ‘남부발전은 피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법적 절차도 무시하고, 하동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11월 2일 경남기후행동 등 시민·환경단체는 ‘일방적인 복합발전 건설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복합발전 건설은 지금도 심각한 광양만권의 공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복합발전이 친환경적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하였다. 또한 남부발전이 사업을 위해 지역을 분열시키는 과거의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먼저 공론화 등 주민 의견을 들은 후 법적 절차에 따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대송산단에 복합발전을 건설하는 것은 경제자유구역의 기본 목적에 맞지 않아 하동군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한국남부발전 하동복합 1호기 사업지구 위성사진 및 기반 시설도

2022년 12월 / 17호